|
공개된 사진 속에는 피자박스 안에 피자 2조각과 먹다 남은 치킨이 놓여있고, 그 옆에는 가위와 휴지 등이 함께 방치돼 있다. 또 ‘만병의 근원’으로 저장된 남편이 “애미야. 나는 오늘 하루 고단했다. 피자랑 치킨 남겨놔 우린 잔다. 욕봐”라는 메시지를 보낸 캡처 화면이 함께 게재됐다. 정주리는 이에 대해 “이 와중에 내가 좋아하는 닭날개 두 개는 안먹었다. 고맙다”라는 글로 재치있게 이 상황을 표현했다.
하지만 정주리의 의도와 달리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편이 너무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쏟아냈다. 급기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정주리’가 오르내리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정주리는 ‘웃고 넘겨요’ ‘인스타 에피소드를 위해 애쓰는 남편’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논란을 일축하려 했지만, 의도와는 정반대로 논란은 계속됐다.
|
앞서 정주리는 남편에 대한 고충을 여러 차례 토로한 바 있다. 정주리는 지난 7월 tvN ‘신박한 정리’에 게스트로 출연해 육아고충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앞선 지난 4월에는 tvN ‘김창옥쇼’에 출연해 “사실 첫 아들을 낳았을 때 동료 개그맨과 제작진에게 ‘곧 돌아올게. 빨리 복귀할게’라고 말했다. 그런데 지금 벌써 세 아들을 낳았고, 5년째 독박 육아 중이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정주리는 2015년 한 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 아들 셋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