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제동, "나와 함께일한 女아나운서들은 모두 방송사 그만둬"

장서윤 기자I 2009.01.10 11:52:31
▲ 김제동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전 KBS 아나운서 박지윤과 방송인 김제동이 함께 방송을 진행했던 시절의 에피소드를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12일 방송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연출 최영인)'에 출연한 박지윤은 김제동에 대한 거침없는 폭로로 눈길을 모았다.

박지윤과 김제동은 과거에 KBS '스타골든벨'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워낙 절친한 사이.

김제동과의 각종 에피소드들을 털어놓던 박지윤은 "김제동이 방송 전에 산책이나 하자고 하더니 으슥한 뒷길로 데려간 적도 있다"고 전해 김제동을 당황케 했다. 김제동의 반박에도 박지윤은 물러섬 없이 "난 벤치에 앉혀 놓고 자기는 먼 곳 보며 담배 피우고 있고… 남들이 보기에 이상하지 않았겠느냐"고 받아쳐 큰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날 박지윤과 함께 출연한 강수정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고수가 왔다'에 함께 출연했을 당시 김제동 대신 내가 욕을 먹어 억울했다"며 하소연하기도 했다.

두 여자 게스트의 맹공격에 김제동은 "나와 같이 일한 여자 아나운서들은 다들 그만두고 나간다"며 노현정, 강수정, 박지윤까지 김제동과 콤비를 이뤘던 3명의 전 KBS 아나운서들에게 뒤통수 맞은(?) 사연을 털어놔 웃음을 줬다.
 
▶ 관련기사 ◀
☞[포토]김제동 '늦었나요? 쑥스럽군요'
☞[포토]김제동 '오늘 제가 꼴찌로 왔나요?'
☞'100분 토론', 6.7% 시청률 세 배 껑충...신해철-김제동, 입심 거셌다
☞'막말' 김제동 0회-유재석 1회...'올바른 언어사용 MC'
☞김제동, "'러브레터' 출연료, 알고보니 윤도현 주머니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