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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여자골프 출전권 미리보기..미국 4명, 한국 3명

주영로 기자I 2024.04.05 07:41:55

4일 기준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예상 순위
1위 코다부터 305위 스콜버까지 60명
세계랭킹 기준 올림픽랭킹 순위로 최대 60명 출전

고진영. (사진=LPGA/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 4명, 한국 3명.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112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자 골프 경기에 나설 선수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경기는 8월 1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다. 최종 엔트리 마감은 오는 6월 24일 발표하는 세계랭킹 기준의 올림픽랭킹으로 정해진다.

올림픽랭킹은 세계랭킹에서 국가별로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를 제외한 순위다. 올림픽랭킹 상위 60위까지는 국가당 최대 2명, 세계랭킹 15위 이내에선 국가당 최대 4명이 출전권을 받는다.

한국은 116년 만에 여자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4명씩 출전했다. 리우 대회 당시엔 박인비,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가 태극마크를 달았고, 도쿄올림픽에는 박인비와 고진영, 김세영, 김효주가 참가했다. 두 번의 올림픽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딴 게 유일한 메달이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나 4일 기준으로 한국은 3명이 출전권 확보 순위에 들었다. 출전 순위 안에 4명이 이름을 올린 미국 다음으로 많지만, 앞선 두 번의 올림픽에선 4명이 출전했던 만큼 남은 시간 추가 출전권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한국은 6위 고진영과 9위 김효주, 15위 양희영 순위다. 신지애는 18위로 추가 출전권 확보를 위해선 3계단 이상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국가별 출전을 제한하는 규정으로 세계랭킹 18위인 신지애는 올림픽 출전권을 받지 못하지만, 305위 새라 스콜버(오스트리아)는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올림픽랭킹은 국가별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 이외는 순위에서 제외한다. 이에 따라 신지애의 이름은 올림픽랭킹에선 빠져 있다. 반면, 오스트리아 선수 중 세계랭킹이 두 번째 높은 스콜버는 올림픽랭킹 60위로 출전권을 받는다.

4일 기준 32개국 60명의 선수가 파리올림픽 출전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이 4명(넬리 코다, 릴리아 부, 메간 캉, 앨리슨 리)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한국 3명, 이어 태국, 프랑스, 호주, 일본 등 23개국이 2명씩 순위에 들었다. 싱가포르와 뉴질랜드 등 6개국은 1명씩이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28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 아시아 17명, 북미 8명, 호주와 오세아니아 3명, 남미와 아프리카 2명씩이다.

4일 기준 여자 골프 올림픽랭킹. (출처=IG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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