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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영화 '괴물' 누적 관객 50만 돌파…개봉 66일만

이선우 기자I 2024.02.04 09:53:42

작년 6월 日 이어 11월 국내 개봉
日 예술영화 역대 흥행 순위 2위

(사진=미디어캐슬 제공)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영화 ‘괴물’이 누적 관객 50만 명(2월 2일 오후 4시 기준)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말 개봉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일본 실사 영화가 50만 관객을 동원한 건 2022년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후 ‘괴물’ 처음, 최근 15년간 일본 실사 영화 흥행 기록 중에서도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다큐멘터리 연출가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16번째 장편 영화인 ‘괴물’은 예술 영화의 부활을 이끈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제76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에 선정된 ‘괴물’은 여세를 몰아 ‘각본상’을 거머쥐었다.

1995년 데뷔작 ‘환상의 빛’으로 베니스영화제 촬영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2018년 장편영화 ‘어느 가족’으로 제71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어느 가족’은 칸 영화제 수상을 계기로 일본 내에서만 흥행 수입 6000만 달러가 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괴물의 각본은 일본 유명 드라마 작가이자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각색한 사카모토 유지가 맡았다. 음악은 아시아 뮤지션 최초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가 맡았다. 영화 ‘마지막 황제’(1987년) OST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사카모토 류이치는 골든글로브, 그래미 어워드도 수상한 영화 음악계의 거장이다. ,

괴물은 평소와 다르게 바뀐 아들 미나토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싱글맘 사오리가 담임교사인 호리, 아들의 친구인 요리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의문의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지난해 11월 말 개봉한 영화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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