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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오늘부터 사업장 냉장고 문달기 40% 지원사업 개시

김형욱 기자I 2024.01.15 00:00:00

올해 150억원 규모 지원…1.5배 확대
2월 ‘750억’ 고효율기기 지원도 개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5일)부터 냉장고 문 달기 지원 사업을 시작하고 희망 사업장의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전력공사(한전)와 켑코이에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가 지난 2022년 8월10일 잠실 롯데마트 제타플랙스점에서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 냉장고로 교체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전)
정부는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와 국가 차원의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해 전력 공기업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와 함께 관련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식품매장이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으로 개조하거나 냉·난방기를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으로 교체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부와 한전은 특히 냉장고 문 달기 지원사업 예산을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 예산 역시 작년 300억원에서 올해 75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고효율 기기 지원 대상도 냉·난방기에서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4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냉장고 문 달기 사업 지원 대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소기업·소상공인 혹은 협동조합 등 비영리법인 식품 판매장이다. 이들이 기존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으로 개조·교체하면 산업부는 설치면적 1㎥당 25만9000원을 지원한다. 전체 소요비용의 약 40%다. 지원 희망 사업자는 15일부터 한전이 운영하는 ‘한전:ON’ 홈페이지나 관할 한전 지사에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내면 된다.

고효율기기 지원사업도 내달 말 ‘한전:ON’을 통해 세부 내용을 공고하고 3월 말부터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역시 제품 구매비용의 약 4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와 근본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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