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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결혼 전 빚 30억, 나쁜 생각도…결혼 후에도 동생들 뒷바라지"

김가영 기자I 2024.04.12 06:00:00
‘야홍식당’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이수영이 힘들었던 시간들을 떠올렸다.

11일 유튜브 채널 야홍식당 박수홍에는 박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수홍은 “결혼식 사회도 봐주고 했는데 그런 어려움이 있는 줄 몰랐다”고 이수영에 말했고 이수영은 “오빠가 지금 겪는 아픔을 저는 그때 겪었다. 죽으려고도 했다”며 “빚만 30억 넘게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수영은 결혼 전 사기를 당해 수십억 빚이 있었던 것.

이수영은 “매일매일 사건이 터졌다”며 “일적으로는 새 소속사에서 많은 부분을 정리해줬다. 정리가 중요했던 사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정리를 했고 나머지는 결혼 전에 대부분 일괄하고, 그런데 결혼 후에 또 사건이 터지더라”고 결혼 후에도 사기가 이어졌음을 털어놨다.

이수영은 “결혼하면서 전셋집이 하나 있었는데 그걸 정리하게 됐다”고 말했고 이 말에 박수홍은 “무일푼으로 결혼한 거냐”고 물었다. 이수영은 “무일푼이면 다행이다. 마이너스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수영은 결혼 전 빚이 있다는 것을 남편에 고백했고 남편이 5일 간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이수영은 “5일 뒤에 연락이 왔다. 이 상태더라도 감당을 하겠다고”라며 “남편에게는 어마어마한, 일생일대의 결정이었다. 저는 남편에 대해서는 무한신뢰이고 남편은 어려움에 아직 빠진 적이 없어서 도울 일이 없었다. 만약 어려움이 생긴다면 그때 내가 도와야겠다는 마음이 생기게 했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수영은 “남편은 제가 얼마를 버는 줄 모른다”며 “제가 번 것은 알아서 쓰고 동생 보살피라고 했다. 결혼하고 나서도 건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동생들은 잘 지내냐”고 물었고 이수영은 “여동생은 결혼을 했고 남동생은 일하고 있다. 지금은 잘 산다”며 “그런데 동생들은 제가 번 돈으로 누리지 않았다. 그게 안타깝다”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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