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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日 언론 “오사카, 올림픽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 예상”

임정우 기자I 2021.07.23 18:18:23
오사카 나오미.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오사카 나오미(24·일본)가 2020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의 최종 주자로 나선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일본 닛칸스포츠 등은 23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빌려 “오사카가 도쿄올림픽 개회식의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사카가 이날 오후 8시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의 마지막 성화 주자로 달릴 수 있으며, 혹은 베일에 싸여 있는 최종 점화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오사카는 2018년과 2020년 US오픈, 2019년과 올해 호주오픈 등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4차례 우승을 거머쥔 최고의 테니스 스타 중 한 명이다. 2019년에는 호주오픈을 제패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는데,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남녀 테니스 단식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닛칸스포츠는 오사카가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부연하며 이번 올림픽이 추구하는 성평등과 다양성, 조화의 가치에 들어맞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오사카의 이번 대회 첫 경기 일정은 24일에서 25일로 하루 미뤄졌다. 로이터 통신 등은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의 요청으로 경기 일정이 변경됐으며,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사카는 25일 일본 아리아케 테니스파크에서 열리는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정싸이싸이(52위·중국)와 격돌한다.

제32회 도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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