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통신 등 외신의 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헤라르도 마르티노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은 아르헨티나 라디오 ‘라 레드’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올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르티노 감독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올해 6월 코파 아메리카, 8월 리우 올림픽은 물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 등에 참여해야 한다”면서 “메시가 월드컵 예선과 올림픽 본선을 동시에 뛰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르티노 감독은 월드컵 예선에서의 실력 발휘를 위해 메시를 부르지 않는 대신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수비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르셀로나로서도 올림픽을 위해 메시의 차출을 허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올림픽은 월드컵과 달리 의무 차출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올림픽 축구 본선에서는 각국당 ‘와일드카드’ 3명을 선발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008년 메시는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획득을 이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