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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혀있다가 탈피" 여자친구 예린의 홀로서기[종합]

김현식 기자I 2022.05.18 14:19:58

걸그룹 여자친구 출신
첫 미니앨범 '아리아' 발매
솔로 가수로 새 출발

가수 예린(YERIN)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월드케이팝센터 글래스홀에서 열린 첫번째 미니앨범 ‘ARIA’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그룹 여자친구 출신 예린이 솔로 가수로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섰다. 기존의 틀을 깨고 자신만의 목소리와 무대로 또 다른 색깔의 매력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예린은 18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연 첫 번째 미니앨범 ‘아리아’(ARIA)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에서 “너무 떨린다. 과연 안 틀리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잘할 자신도 있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여자친구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어느덧 햇수로 8년 차 가수가 됐지만 솔로 앨범을 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준비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예린은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연습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충해왔다”고 말했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지난해 5월 하이브 레이블 쏘스뮤직과의 전속 계약이 종료되면서 뿔뿔이 흩어졌다. 예린은 같은 해 6월 현 소속사에 새 둥지를 튼 이후 홀로서기를 준비해왔다. 예린은 여자친구 멤버들을 언급하면서 “조언보단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준비한 시간이 헛되지 않게끔 멋진 예린이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수 예린(YERIN)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월드케이팝센터 글래스홀에서 열린 첫번째 미니앨범 ‘ARIA’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가수 예린(YERIN)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월드케이팝센터 글래스홀에서 열린 첫번째 미니앨범 ‘ARIA’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예린은 ‘주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나만의 색으로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표현하기 위해 독창곡이라는 뜻을 지닌 ‘아리아’를 앨범명으로 택했다. 앨범은 ‘인트로 : 블룸’(Intro : Bloom), ‘아리아’, ‘빌리버’(Believer), ‘라라라’(Lalala), ‘시간’(Time) 등 다섯 트랙으로 구성했다.

예린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라며 “저의 다양한 음색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곡 선정 및 콘셉트 설정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면서 “회사 분들의 의견을 참고하며 앨범을 완성했다”고 부연했다.

타이틀곡은 청량한 분위기의 댄스곡 ‘아리아’다. 예린은 “음악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만한 곡”이라고 소개하며 “후렴구가 많은 분의 귓가에 맴돌 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선 “팀 활동 땐 ‘칼군무’를 자주 보여드려다. 이번엔 가사를 춤으로 표현하는 데 집중하며 동작을 짰다”고 말했다.

가수 예린(YERIN)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월드케이팝센터 글래스홀에서 열린 첫번째 미니앨범 ‘ARIA’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가수 예린(YERIN)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월드케이팝센터 글래스홀에서 열린 첫번째 미니앨범 ‘ARIA’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가수 예린(YERIN)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월드케이팝센터 글래스홀에서 열린 첫번째 미니앨범 ‘ARIA’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아리아’ 가사에는 ‘거울 속 비친 내 모습에 갇혀버린 걸 난 알아’, ‘날 가둬왔던 너를 벗어던질게’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노랫말에 관한 물음이 나오자 예린은 “항상 날 가두면서 살아왔다. 늘 밝은 모습만 보여드려야 많은 분이 사랑해 주실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런 시기들이 있었기에 탈피한 지금의 내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지금 시기에 이 노래를 낼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타이틀곡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예린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하고 솔로 데뷔 활동에 돌입한다. 음악방송 출연, 팬 사인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예린은 ‘솔로 가수 예린’을 ‘쨍한 노란색’에 비유하면서 “상큼 발랄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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