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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은 26일 “산체스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를 합쳐 총액 75만 달러(약 9억7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연봉 40만 달러를 받고 한국에 온 산체스는 내년 옵션을 채우면 2배에 가까운 액수를 손에 넣게 된다.
올 시즌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24경기에 등판해 7승 8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특히 첫 9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48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100이닝 이상 던진 KBO리그 투수 중 삼진을 볼넷으로 나눈 비율 8위(3.54)에 올라 안정적인 제구까지 뽐냈다고 한화 구단은 설명했다.
산체스는 재계약 후 “한화와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 대전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렌다”며 “올 시즌을 통해 나타난 나의 장점을 살리고, 부족했던 부분은 잘 보완해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화는 오른손 투수 펠릭스 페냐(총액 105만 달러), 산체스와 재계약하고 외국인 타자 요나탄 페라자(총액 100만 달러)를 신규 영입해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