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해요.” 그룹 에이핑크 멤버 오하영은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 OST 가창에 참여한 소감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지난해 솔로 미니앨범 ‘오!’(OH!)를 낸 뒤 많은 분에게 제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그게 OST 참여로 이어졌다는 생각이다. 저를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im fine im so fine / 이렇게 늘 나에 곁에 있어줘 / 너의 눈에 비친 내 모습 /그건 나를 숨 쉬게 해 나를 견디게 해’
‘아임 파인’은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주는 존재가 있기에 괜찮다고 말하는 내용의 가사와 쓸쓸한 분위기의 멜로디가 어우러진 어쿠스틱 록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오하영은 따뜻하고 감미로운 음색, 섬세한 표현력으로 곡의 감성을 끌어올렸다.
오하영은 “많은 분이 곡과 드라마에 집중 하실 수 있게끔, 또 조금의 여운이 남을 수 있게끔 노력하며 노래를 불렀다”고 했다.
아울러 “에이핑크 앨범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노래를 불렀다”며 “음악 감독님께서 목소리의 떨림과 완전히 정돈되지 않은 마무리 등을 자연스러워서 좋다고 하시면서 곡에 그대로 반영해주셨다”고 했다.
‘아임 파인’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드라마인 ‘영혼수선공’의 스토리와 잘 어우러진 곡이자 말 못할 아픔을 지닌 주인공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메인 테마곡이다.
오하영은 “너무 힘들고 지쳐서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을 때나 노래를 들으면서 한없이 울고 싶을 때와 같은 상황에 처하는 주인공들의 마음을 잘 나타내고 싶었고, 동시에 그들의 마음을 보듬어줄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내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짠한 상황에 놓여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많은 분이 ‘아임 파인’을 들으며 위로받으셨으면 한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