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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세계랭킹 432위에서 97위로 껑충..두 달 만에 쾌속상승

주영로 기자I 2024.06.25 07:34:36

4월 KLPGA 복귀 이후 세계랭킹335계단 상승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 준우승 45계단 끌어 올려
연장서 우승한 박현경 45위, 박지영은 43위

윤이나.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 두 달 만에 세계랭킹 100위권 이내 진입에 성공했다.

윤이나는 25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45계단 올라 97위에 자리했다. 올해 초 305위보다 208계단 상승했고, 투어 복귀 직전이었던 4월 1일자 발표 때 432위보다는 335계단 올랐다.

지난 23일 끝난 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박현경, 박지영과 연장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한 윤이나는 세계랭킹 포인트 9.5점을 추가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2년 KLPGA 투어로 데뷔한 윤이나는 그해 6월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두면서 세계랭킹 6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그 뒤 경기 도중 오소 플레이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대회에 나오지 못하면서 세계랭킹이 하락했다.

이번 시즌 개막에 앞서 징계를 감면받아 약 1년 6개월 만에 투어로 복귀한 윤이나는 5월 초 발표에서 323위로 순위를 높였고, 6월 3일자 발표에선 156위 그리고 이날 97위로 100위 이내에 진입하며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려 제자리를 찾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16개 대회밖에 뛰지 않은 윤이나는 최소 출전수를 적용받고 있다. 세계랭킹은 2년 간 대회에서 쌓은 포인트(기간별 차등 적용)를 출전 수로 나눈 평점으로 정한다. 30개 대회 미만을 뛴 선수는 최소 출전수 규정에 따라 30개 대회를 뛴 것으로 간주해 계산한다.

4월 두산 위브 챔피언십부터 투어로 복귀한 윤이나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9위로 세계랭킹 포인트 3.9점,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11.4점, 두산 매치플레이 4위로 4.95점,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공동 7위로 4.42점 등의 포인트를 획득해 최근 2년 동안 쌓은 포인트는 39.83점, 평점은 1.14점이다. 평점을 2점대로 끌어 올리면 60위 이내, 2.5점대가 되면 40위 이내로 진입한다.

윤이나와 박지영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7계단 올라 45위, 박지영은 3계단 상승해 4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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