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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A씨가 좌측 발목에 부상을 입고 조난, 인근 등산객의 도움을 통해 119에 신고를 접수했다.
산악구조대가 곧바로 구조 작업에 나섰으나 당시 설악산에 비가 내리고 짙은 안개가 껴 헬기를 통한 구조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대원들은 1.1km에 이르는 구간을 A씨를 직접 업고 하산해 무사히 구조에 성공했다. A씨가 산에서 내려오는 데는 1시간 20여분이 걸렸다. A씨는 대기중이던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았다.
김슬빈 소방교는 “타국에서 부상을 입고 조난돼 크게 당황했을 외국인 등산객을 무사히 구조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위험에 빠진 국민을 지킬 수 있도록 선배 대원들을 따라 팀워크를 키우고 체력단련에도 더욱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