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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공장 건설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만큼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KCC글라스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법인에 대해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1154억원을 대여한 바 있다.
KCC글라스는 지난 2021년 약 3400억원을 투자해 중부 자바 바탕산업단지에 49만㎡(약 14만8000평) 크기의 유리공장을 착공했다. 현재 공사 막바지 단계로 생산 설비를 들이고 현지 인력채용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CC글라스의 첫 해외 생산 거점인 인도네시아 공장은 완공 시 연간 약 43만8000톤(t)의 건축용 판유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에는 판유리 외에 자동차용 유리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예상 가동 시점은 올해 하반기다.
KCC글라스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유리를 동남아시아 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추가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오세아니아와 중동 등 글로벌 시장 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KCC글라스 인도네시아 법인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총 자산 규모는 1981억원에 달한다.
한편 KCC글라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149억원 대비 39.6% 늘었다. 매출은 3891억원으로 같은 기간 3787억원 대비 2.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