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서 “인공지능·클라우드 같은 최신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디지털 정부로 신속한 중심이동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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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대한민국 정보화의 발전 경로는 위기 국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급속한 발전을 이루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님은 IMF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오직 ‘정보화’라고 확신하시며, 세계 최초로 ‘전자정부법’을 제정하셨다”면서 “무려 20년 전에 ‘단 한 번에 통하는 온라인 열린 정부’를 추진하신 그 선견지명이 참으로 놀랍다”고 언급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님도 ‘전자정부 로드맵 31대 과제’를 선정해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하며 전자정부의 틀을 완성하셨다”면서 “그 결과, 대한민국은 ‘UN 전자정부 평가’ 3회 연속 1위 등 전자정부 강국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 착실히 다져온 전자정부의 기반은 지금 ‘코로나19’ 라는 위기 속에서 다시 한번 환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까운 약국에 공적 마스크 재고가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자가격리 중 자신의 건강상태를 스마트폰으로 보건소에 알려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긴급재난 지원금을 쉽고 빠르게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면서 “코로나19 위기국면에서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힘’은 이처럼 크게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동안 ‘전자정부 강국’을 향해 힘차게 노를 저은 그 자신감과 역량으로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