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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존스 피자, 지점 200호 돌파…한국 진출 18년 만

전재욱 기자I 2021.04.29 15:11:28

반포 200호점 오픈…"2025년까지 300개 목표"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미국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 피자가 한국에 200호 지점을 냈다. 국내에 진출한 지 18년 만이다.

서창우(왼쪽) 한국파파존스 피자 회장이 29일 200호 지점 반포점 오픈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전중구 파파존스 피자 사장.(사진=파파존스 피자)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피자 회장은 29일 서울 서초구 반포점에 200호점 열고서 “본사와 점주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고객 관심에 힘입어 성과를 낸 것”이라며 “점주가 앞으로 회사와 본사와 동행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파파존스 피자는 2003년 서울 압구정점에 1호점을 내어 국내에 진출했다. 초반 서울 강남권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2013년 6대 광역시에 진출해 전국 브랜드로 거듭났다. 2015년 부산 서면 100호점을 오픈하고 매년 점포 20개 이상을 늘려왔다.

한국 시장에서 20년이 돼 가는 장수 브랜드이지만 매장 증대 속도는 경쟁사보다 느렸다. 전국 매장에서 동일한 맛과 품질의 피자를 제공하고자 속도보다 방향을 선택한 결과였다.

그간 파파존스 피자는 도우, 소스, 토핑, 치즈 등 피자의 기본 요소가 되는 재료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최상의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 정통 아메리칸 피자를 선보여왔다.

품질을 고수하고자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경기 용인에 있던 품질관리센터를 2019년 3월 경기 안성으로 확장 이전해 브랜드 전국화 안착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신규 센터는 전국 300개 매장의 배달물량 공급이 가능한 규모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매장 300개를 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파파존스 피자는 단위 매장당 수익 1위를 목표로 성장해왔다. 금융위기 당시 2008년 로열티를 6%에서 5%로 삭감한 이래 유지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가맹점주와 성장이 동반한 덕에 한국파파존스 피자는 지난해 매출 5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매출보다 36.6% 증가한 규모이다.

성장하는 동안 사회 공헌에도 애썼다. 2019년 출시한 ‘써니세트’는 판매액의 3%를 월드비전 조식지원사업에 기부해서 취약계층 청소년의 끼니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해 내놓은 ‘헨리&미나 시그니처 세트’는 판매액 3%를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해 아동 영양지원사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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