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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우즈벡 대통령과 ‘테크노파크’ 현장시찰…“수출·일자리에 크게 기여”

박태진 기자I 2024.06.14 22:58:50

수출 산업화 현장 방문…韓기업 제품 생산현장 격려

[타슈켄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함께 타슈켄트 소재 기업 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우리 기업 제품을 조립, 제조 중인 생산시설과 전시장을 시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 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궁 내 정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함께 테크노파크 현장을 둘러보면서 “테크노파크가 우즈벡의 수출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또 “우즈베키스탄이 WTO에 가입하게 된다면 제조업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테크노파크는 우즈베키스탄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019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가전제품, 산업기계, 건설자재·설비 등을 광범위하게 생산하고 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네덜란드, 중국 등 여러 나라의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2020년에 냉장고, 2021년에 세탁기 등 삼성전자의 생산라인이 테크노파크에 설치돼 CKD(해외에서 부품을 들여와 조립해 완성품을 생산하는 제조 방식) 생산을 시작하면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 공장에서 그동안 60만대가 넘는 냉장고와 세탁기가 우리 기업의 브랜드로 생산돼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인근 국가에 공급돼 왔다.

한편 이날 현장 시찰에는 한국 측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우즈베키스탄 측에서 라지즈 쿠드라토프 투자산업통상부 장관, 아하도프 사르바르 테크노파크 대표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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