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보습에 특화된 복합유산균 제품 '람노피'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유아부터 어린이 아토피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유산균을 꼽으라면 락토바실러스 계통의 람노서스 유산균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모든 람노서스 유산균이 아토피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바이오기술벤쳐연구기업인 고연은 람노서스 유산균 균종 중에서도 아토피 및 피부보습에 특화된 새로운 람노서스 스트레인(품종)을 찾아내 Lactobacillus.rhamnosus JC1225 strain 이라 명명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균주기탁(기탁번호KCTC13184BP)을 마쳤으며, 특허출원도 끝냈다고 밝혔다.

람노피는 람노서스 유산균과 아토피를 결합한 이름으로서, 람노서스 유산균의 사균체와 생균으로 이루어져 있다. 알러지성 비염과 아토피 및 피부보습을 위해 개발된 국내최초 복합유산균 제품이다.

고연은 세명대 보건바이오대학 학장이자 약학박사인 고성권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다년간 알러지성 비염과 아토피 및 피부보습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고성권 교수는 “사균체 유산균은 우리나라에서 아직 생소한 존재지만 바다 건너 일본에서는 연구를 비롯해 관련산업이 상당히 발달해 있는 상태”라며 “한국도 늦은 감이 있지만 몇 년 전부터 사균체 유산균들이 서서히 개발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이야기했다.

고 박사에 따르면 이미 많은 논문과 특허 등의 자료로부터 살아있는 유산균이 알러지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유산균을 먹은 아이들은 아토피로 병원을 찾지 않아야 정상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유산균을 먹으면서도 아토피로 고통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대해 고 박사는 “람노서스 유산균 생균은 알러지성 비염이나 아토피에 약간의 도움을 줄수는 있지만 실제적인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아토피나 알러지를 가진 사람들이 아무리 생균을 먹어도 특별한 효과를 얻기가 힘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고 박사가 추천하는 비염이나 아토피 완화에 효과적인 방식은 틴딜화 공정을 거친 유산균 사균체와, 그리고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생유산균을 같이 섭취 하는 것이다.

따라서 람노서스 유산균 사균체와 람노서스 생균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람노피’ 제품이 아토피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