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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사장 사퇴와 관련한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 자료를 통해 최근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상위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최근 변추석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문체부에 사의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이후로 추가 진행된 사항은 없다”면서 “다만 공사에 많은 현안들이 산적한 가운데 일부 추측과 함께 사퇴설이 불거지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임 이유로 제기된 지적들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공사는 “문체부 등 정부와의 갈등설 등은 사실무근이며 현재 정부 대형행사 등을 앞두고 협력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또 다른 사퇴설의 배경으로 제기된 ‘민원성 요구’ 등도 사실무근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입장자료 내용에 변 사장은 “한국관광공사의 사장으로서 마지막 소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끝을 맺었다.
최근 문체부는 변 사장이 지난해 말에 이어 최근 두 차례 김종덕 문체부 장관에게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했으며, 변 사장의 사의를 인사혁신처에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관계자는 “변 사장이 이번을 포함해 여러 차례 사퇴 의사를 밝혀온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직 사의 수용 여부는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관광공사 사장직은 대통령 임명직이다. 지난해 4월 임명된 변 사장은 중앙대 시각디자인학과를 나와 LG애드 국장,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장 등을 지낸 광고 디자인 전문가다.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캠프에 합류했으며 박 대통령 당선 뒤에는 당선인 비서실 홍보팀장으로 일했다. 변 사장의 임기는 2917년 4월 30일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