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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박 대변인은 이 대표가 징계와 관련된 메시지를 최고위에 냈거나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는 “(제가 볼 때는) 당 대표가 복귀한 후 한 번 더 논의되지 않겠나”라면서 “그 전에는 당 대표 입장을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 회의 공개 발언에서 정청래 의원은 ‘신상필벌’이란 단어를 쓰며 가결파에 대한 징계 의지를 보였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징계가 없을 것이라는 일부 보도를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다.
그는 “친명계 반대에도 가결파 징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지도부가 가결파를 구별할 수 없고, 구별한다고 해도 이 분들에게 어떤 조치 처분을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여전히 보류 상태이고 당원들의 징계 요구에 대해서도 답변을 숙고하고 있다”면서 “정무적 판단 절차에 있다는 사실만 말하겠다”고 했다.
또 그는 “해당행위에 대한 조치는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에 따른 신상필벌은 당연하고 일상적인 당무임을 말씀드린다, 이게 선당후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의 당무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그가 첫 일성으로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되고 있다. 완전히 건강이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번주 내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년 있을 총선을 고려해 당내 통합을 강조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