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소방청, 일차전지 등 213개 관련 시설 긴급 점검

이지현 기자I 2024.06.25 11:42:42

25일부터 7월 9일까지 관계기관 합동 화재안전조사
외국인 근로자 화재 시 대피요령 등 안전교육 실시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소방청은 25일부터 7월 9일까지 2주간 전국 전지관련 213개 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성 일차전지관련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작업자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최종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내부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은 보관 중이던 배터리 셀을 검수·포장하는 과정에서 불이 시작돼 연쇄폭발로 화재가 급격히 확대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소방청은 화재위험요인 사전 제거로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전지제품 다량적재 작업장 등 안전관리 실태확인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위험물 저장·취급 및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 △전기·가스 등 안전관리 △공장내부 비상탈출(2개소 이상)로 확보 여부 △외국인 근로자 화재시 대피요령 등 안전교육 등을 고용부, 산업부, 환경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중점 확인할 예정이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이번 화재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법령을 위반한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엄중조치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