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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박사는 “석사학위 취득 후 11년만에 박사과정에 입학했던 늦깎이 학생이었지만, 학교에서 여러 분야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국가연구소의 인프라를 활용했던 경험들이 모여 좋은 연구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국적의 무하마드 주바이르 칸 박사는 U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스쿨 신에너지·시스템기술 전공 졸업생으로, 지난 1월부터 굴람이샤크칸과기대 조교수로 임용됐다. 1993년에 설립된 굴람이샤크칸과기대는 세계대학평가기관인 THE가 발표한 ‘2019 양질의 교육(Quality Education) 대학평가’에서 세계 24위에 선정된 대학이다.
그의 지도교수인 송락현 교수는 “칸 박사는 학교 재학기간 동안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수명을 예측하는 수학적 모델을 개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스스로 연구 주제를 발굴하려고 노력했던 학생”이라고 강조했다.
칸 박사는 박사과정 3년 반 동안 SCI급 학술지에 논문 6편을 제1저자로 게재하고 2018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설립연구기관장상을 받았다.
같은 파키스탄 국적의 아흐마드 나우만 샤 사키브 박사는 U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쿨 에너지·환경 융합 전공 졸업생으로, 지난해 7월부터 파키스탄 교원대학교 조교수로 임용됐다. 파키스탄 교원대는 글로벌 수준의 우수한 파키스탄 교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2002년 설립된 국립대이다.
사키브 박사는 “UST의 첨단 연구시설과 우수한 교수진을 보고 유학을 결심하게 됐다”며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파키스탄의 수준 높은 화학 교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U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교육기관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32개 정부출연연구기관에 교육 기능을 부여해 과학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연구소대학원대학이다. 학생들은 연구소의 첨단 연구 장비를 활용한 현장중심 교육을 받는다. 2006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현재까지 박사 840명, 석사 1683명 총 2523명의 인재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