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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단렌 회장, 아베 정권에 협력 의향 표명

김태현 기자I 2012.12.26 14:58:58
[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요네쿠라 히로마사(米倉弘昌·72) 일본경제단체연합(게이단렌·經團連)회장이 지난 25일 가진 정례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58) 자민당 정권에 적극 협력할 뜻을 내비쳤다.

요네쿠라 히로마사(米倉弘昌)게이단렌 회장 출처=블룸버그
일본 최대 재계 단체 게이단렌의 요네쿠라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재의 경제정책에 대해 “금융완화와 함께 재정건전화를 노력하겠다고 말해 큰 걱정이 없다”고 언급하며 경제 회복을 위해 차기 정권과 협력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아베 총재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중의선 총선거 이후 처음으로 요네쿠라 회장이 만나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요네쿠라 회장은 자민당의 대범한 금융완화책에 대한 자신의 부정적 발언에 대해 “악의가 있어 한 말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달 중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아베 총재와 금융완화 정책에 대한 입장 차이로 갈등을 빚었다.

요네쿠라 회장은 금융완화 정책에 대해 “‘무제한’ 금융완화가 아니라 ‘무대포’ 금융완화”라고 비판했으며 아베 총재도 “요네쿠라 회장은 더 배워야 한다”며 서로 비판 수위를 높여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요네쿠라 회장의 입장 변화에 대해 지난 16일 중의원 총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자민당과 밀월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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