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크리스마스'…식품업계, 연말 특수 노린다

함지현 기자I 2017.11.17 10:33:52

오비맥주·하이트진로, 크리스마스 한정 에디션 출시
크리스피, 신제품 내놔…던킨도너츠 '럭키홀리데이 캠페인'

오비맥주의 스텔라 아르투아 한정판(왼쪽), 하이트진로의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크리스마스 에디션(사진=각 사)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식품업계가 크리스마스 맞이로 분주하다. 이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어울리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맥주업체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볼 수 있는 한정 에디션을 내놓는다.

오비맥주는 이달 말부터 벨기에 전통의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 프리스마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패키지는 벨기에 루벤에서 스텔라 아르투아가 크리스마스 축배의 맥주로 처음 탄생됐을 당시병 디자인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짙은 초록색 병에 스텔라 아르투아를 상징하는 별 문양과 샴페인처럼 코르크 마개가 적용됐다. 750㎖ 대용량으로 모임이 많은 연말 여럿이 즐길 수 있다.

하이트진로(000080)도 지난 16일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했다.

브랜드 로고는 레드 컬러로 변경하고 눈 내리는 마을을 배경으로 스케이트를 타는 산타클로스를 활용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렸다. 그 뒤로 겨울 옷을 입은 참이슬 두꺼비를 더했다.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병(500㎖)과 캔(355㎖, 500㎖) 타입으로 출시됐다. 특히 캔 제품의 경우 특수 잉크를 사용해 입체감이 느껴지는 패키지로 제작했다. 제품 외에도 맥주 미드팩과 트레이, 박스까지 크리스마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사진=롯데지알에스, 던킨도너츠)
크리스마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도넛 업체도 다양한 신제품을 내놨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크리스마스 신제품 4종’을 오는 12월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신제품은 당근조각을 넣은 도넛케익에 마스카포네 크림과 당근모양 젤리로 포인트를 준 ‘스노우 캐롯’과 커스터드 필링을 채운 눈사람 모양 도넛 ‘화이트 스노우맨’, 스트로베리 필링을 넣은 눈사람 모양 도넛 ‘핑크 스노우맨’, 크리스마스 리스를 형상화한 링 도넛 ‘크리스마스 리스’ 등이다.

또한 크리스마스 신제품 6개와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하프더즌으로 구성된 ‘메리 스노우 더즌’, 신제품 4종 중 1개와 아메리카노 또는 핫초코 중 1개로 구성된 ‘메리 스노우 콤보, 핑크 스노우맨·크리스마스 리스·오리지널 글레이즈드로 구성된 ’메리 스노우 팩‘ 등도 선보인다.

던킨도너츠는 연말 시즌을 맞아 러그와 인형, 도넛, 음료 등을 선보이는 ‘럭키홀리데이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은 덴마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럭키보이선데이’와의 협업을 통해 휘게(Hygge)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진행된다. 휘게란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추구하는 북유럽 라이프 스타일을 말한다.

이번 캠페인은 ‘러그 프로모션’으로 시작된다. 도넛 또는 음료 1만2000원 이상 구입 시, 럭키홀리데이 러그를 5900원에 제공한다. 러그 프로모션 참여시 판촉물을 제외한 금액의 0.5%에 해당하는 해피포인트가 적립된다.

던킨도너츠는 럭키홀리데이 캐릭터 러그(2종)에 이어 니트인형(2종)과 램프(1종)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 도넛과 음료 제품도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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