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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총회서 까나리액젓 뿌린 남녀…업무방해로 입건

이재은 기자I 2024.05.31 10:47:40

총회 조합장 해임 안건에 반발해 범행
조합원 일부, 까나리액젓 덮어쓰기도
“인분은 없던 것으로 파악, 추가 조사”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인천의 한 재개발조합 총회에서 까나리액젓을 뿌려 회의를 방해한 남녀 2명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6일 오후 5시께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한 건물에서 진행된 재개발조합 총회 당시 60~70대 A씨와 B씨가 까나리액젓을 뿌린 현장. (사진=연합뉴스)
인천 삼산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A씨 등 60~70대 남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5시께 부평구 갈산동의 한 건물에서 이뤄진 재개발조합 총회 당시 행사장 입구 등지에 까나리액젓을 뿌려 회의 진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총회 당일 상정된 조합장 해임 안건에 반발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의 범행으로 조합원 일부는 까나리액젓을 덮어썼다. 또 이날 총회는 20여분가량 진행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현장에 인분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1차 조사를 마친 뒤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현재 수사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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