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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켓’ 개막...‘밤하늘 수놓을 점등식’ 개최

박민 기자I 2020.12.19 17:30:00

경복궁 건춘문에 조명경관 점등식

‘2020 크리스마스 마켓’ 개막을 기념해 경복궁 건춘문 에조명이 설치됐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종로구 삼청로가 ‘2020 크리스마스 마켓’을 맞아 아름다운 조명을 밝히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거리로 재탄생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삼청로 거리에 ‘동·서양이 어우러지는 따뜻한 크리스마스‘ 조명을 밝히는 점등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등 행사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열리는 ‘Merry K-MAS 라이브 마켓’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의 의미도 갖고 있다.

조명 점등 행사를 통해 경복궁 건춘문은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빛의 아치문 형식으로 꾸몄다.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새로운 봄날을 맞이하자 (建春)’는 기원의 의미를 표현했다.

삼청동 도로와 가로등에도 눈꽃 결정체, 샹들리에 형상의 배너 조명을 설치해 동·서양이 공존하는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가장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거리로 탈바꿈했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강화된 방역 조치로 인해서 불가피하게 이곳의 출입 인원은 방역 기준에 맞춰 제한했다. TV와유튜브를 통해 경복궁 건춘문 등 삼청로 거리를 담은 영상을 송출해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를 함께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삼청로를 동·서양이 어우러진 세계에서 유일한,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거리로 꾸몄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과 소상공인분들이 조금이나마 치유와 위안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내수 촉진을 위해 열리는 대규모 할인·판촉 행사 ‘크리스마스마켓(K-MAS)’은 19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전통시장 300곳과 동네슈퍼 2500여곳, 소상공인·중소기업 1만 2000여개사가 참여한다. 이들의 판로 지원을 위해 쿠팡, G마켓, 쓱닷컴 등 30여 개의 민간 온라인 플랫폼이 함께 하며 최대 50% 할인 판매를 제공한다.

‘2020 크리스마스 마켓’ 개막을 기념해 삼청동 도로와 가로등에도 눈꽃 결정체, 샹들리에 형상의 배너 조명이 설치됐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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