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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희 차관 "수출부진은 안이함 때문..절박해져야"

최훈길 기자I 2016.02.04 09:00:00

29개국 상무관들과 '수출전략회의'
"산업경쟁력 강화·수출부진 타개에 모든 역량 집중"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977년에 수출 100억불을 달성했던 그 때의 절박한 마음가짐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수출 총력전을 강조하고 나섰다.

우태희 차관은 4일 오전 무역협회에서 29개국 상무관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산업부-상무관 수출전략회의’에서 “최근의 수출부진은 외부충격뿐만 아니라 국내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중국 시장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 석유화학 등 소수 품목에 집중하는 등 우리 내부의 안이함에 그 원인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차관은 “지난 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떨어져 매우 힘든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단기간내 수출이 회복될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더 큰 문제인 것”이라며 “상무관의 기본 뿌리로 돌아가 수출 확대라는 절체절명의 사명감을 다시 한 번 마음속에 새겨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우 차관은 “산업경쟁력 강화와 수출부진 타개에 전 부서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고 미래 신산업 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다. 수출 품목, 시장, 주체, 방식, 지원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산업부는 ‘한·중 FTA 등을 활용한 수출회복’ 주제로 올해 업무계획을 공유했고, 상무관들은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의 경제동향과 수출·투자전략을 보고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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