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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본격화…참여 시·군 모집

정재훈 기자I 2024.06.05 08:57:23

5일부터 7월8일까지 유치 공모
총사업비 150억원 중 道 예산 75억원 지원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경기북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본격화 한다.

경기도는 북부권역 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참여할 시·군을 이번달 5일부터 7월 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김동연 지사(왼쪽 두번째)가 여주시에 소재한 경기반려마루에서 반려견을 돌보고 있다.(사진=경기도)
이번에 추진될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동부권 여주, 서부권 화성, 남부권 오산에 이어 도내 네번째다.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반려동물 관련 문화센터와 반려동물 입양센터, 반려견 놀이터, 산책로 등을 필수로 갖춰야 한다.

이밖에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과 펫 카페, 도그풀, 동물 장묘시설 등의 서비스 시설은 시·군 여건에 맞게 설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북부권 내 10개 시·군이며 적합지로 선정된 1곳에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시설 구축과 기반시설(도로·전기·통신 등) 조성을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시·군에서 사업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도는 서류심사, 현장평가, 대면평가를 통해 응모요건 충족 여부와 입지조건,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최종 선정된 지자체에는 총 사업비 150억원 중 75억원을 도 예산으로 지원한다.

앞서 올해 초 경기도가 북부권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시·군 대상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파주시와 동두천시, 포천시, 가평군이 유치 의사를 냈다.

도는 오는 7월 중으로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으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박연경 반려동물과장은 “수도권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로 동물 복지 및 반려동물 문화시설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은 경기북부의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관광자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동물 보호 및 복지를 바탕으로 도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여가와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조성되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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