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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양국 환율이 각각 급등하면서 공동 대응에 나선것이다. 양국 재무장관이 만나 직접 구두 개입성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장중 1400원까지 오르며 17개월 만에 1400원대를 기록했다. 원화 약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재부와 한국은행은 2년 만에 국장급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일본 역시 지난 15일 달러 대비 환율이 1990년 6월 이래 약 34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달러당 154엔대로 떨어졌다.
또 최 부총리와 스즈키 재무장관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양자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국제·역내 이슈에 있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인 양국의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고, 양국 재무부는 G20, 아세안+3 재무장관 회의 등 다자무대에서도 지속적으로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 외에도 양국은 조속한 시일 안에 한국에서 개최될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의 일정 등을 조율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