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KB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4% 증가한 9047억원, 영업이익은 572.5% 늘어난 5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와 큰 차이가 없어 양호하고 무난한 어닝시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군향 수리온 헬기 2대의 매출반영, 폴란드 FA50 물량증가, 양호한 환율과 기체부품 P/O 증가 등이 양호한 실적의 배경이다.
1분기 신규수주는 2000억원으로 부진했으나 지난 4월에 예상치 못했던 1조3000억원 규모의 UAM (미래형 도심항공교통) 부품공급계약을 체결해 올해 누적 수주는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더해 6월 말부터는 수주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1조 5000억원 규모의 KF-21 한국군 초도양산계약이 이달 중 이루어질 전망이며, 5억 달러 내외의 수리온 헬기 UAE 수출계약도 3분기 중에는 가능할 전망”이라며 “4분기에는 각각 9~1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수리온 헬기 이라크 수출과 FA50 경전투기 우즈베키스탄 수출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