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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정영환, ‘정우택 돈봉투 의혹’에 “클린공천지원단 통해 확인 중”

김형환 기자I 2024.03.09 09:46:02

與공관위장, 당사 출근길서 기자들 만나
“오늘 국민추천제 5곳 외 대진표 완성될 듯”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정우택 국회 부의장의 돈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클린공천지원단 등을 통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의 출근길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해관계가 대립되고 있어 사실 확인을 해봐야 한다”며 “어제부터 당무감사실, 클린공천지원단을 통해 확인 중에 있고 오늘 그 부분 다시 보고 받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클린공천지원단은 후보자 자질과 도덕성 검증, 경선시 불법선거운동 감시하는 역할이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정 부의장은 충북 청주의 한 카페에서 카페 사장으로부터 돈봉투를 받는 등 5차례에 걸쳐 8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부의장 측은 돈봉투를 돌려줬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나 카페 사장 측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북한 개입설을 주장했던 도태우 변호사에 대해서는 “별도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본인도 우리 팀의 가치라던가 이런 것에 맞춰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공관위는 국민추천제 5곳(서울 강남갑·강남을·대구 동군위갑·북갑·울산 남갑)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구 249곳에 대한 결론을 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아직 발표되지 않은 4곳(경기 부천병·화성병·화성정·담양함평영광장성)에 대한 현역 재배치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유병준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 화성정에 출마해달라는 당의 요청을 수용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은 미발표 지역 4곳에 대한 현역 재배치가 이뤄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가능성 있다”며 “내부적 토론이 있었고 오늘 잘하면 퍼즐이 완성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음주까지 (국민추천제 지역을 포함해) 우리 전체 지역구 대진표가 서야 한다”며 “공천 과정에서 여러 이야기들은 접어두고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하는 것이니 진짜 싸우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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