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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與비대위원? 제 선거 몰두할 것…여성·젊은층 포함돼야"

경계영 기자I 2023.12.26 08:40:25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한동훈으로부터 자리 공식제안 없었다"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예비후보로 나선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6일 당 비상대책위원직을 정식 제안 받더라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수정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 자리를 제안 받았는지를 두고 “전화로 (한 전 장관으로부터) 공식적 제안을 받은 것이 아니다”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덕담 수준으로 여러 사람이 얘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의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만만한 지역인가 생각해봤는데 답은 ‘전혀 아니다’로 제 선거에 몰두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만에 하나 제게 전화해도 제가 지금 거절해야 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권자와 함께하기로 하고 나서 보니까 그 여의도(지도부) 일 때문에 더불어민장 의원들께서 지역을 돌보지 않은 게 눈에 들어오는데 제가 비대위에 합류해 똑같이 반복하는 것이 제 선거에 도움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비대위원 구성에 대해 이 교수는 “좋은 여성 전문가들도 많다고 생각하고 젊은이들이 많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며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줄 수 있게, 보다 적합한 사람에게 공정한 기회가 되도록 제도를 혁신하는 데 집중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한동훈 비대위’를 향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어 지역마다 도탄에 빠진 지역도 있을 것”이라며 “총선은 지역 선거로 이 선거에 굉장히 도움 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해주면 매우 감사하겠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지난 1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수원시(정)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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