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삼성전자, 레거시 메모리 실적 개선 주목할때-KB

원다연 기자I 2024.06.21 07:34:3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레거시 반도체 실적 개선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8만 16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8조 1000억원을 기록하며,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한 39조 2000억원으로, 상·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이 각각 38%, 62%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연초 이후 삼성전자는 주가는 북미 고객사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품질 승인 이슈로 6.5% 상승에 그쳐 경쟁사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그러나 현 시점은 3분기 이후 HBM 공급 방향성에 대한 가시성은 확대되고, 하반기 범용 메모리 반도체 실적 개선에 주목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감산 이후 2022년 4분기와 비교할 때 75%까지 축소된 D램 생산능력은 올 연말에 감산 이전 수준까지 생산능력 회복이 예상되지만, HBM 생산능력 증설과 선단 공정 전환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D램 생산능력은 2022년 4분기 대비 80%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따라서 삼성전자는 레거시 D램 수익성 개선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