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코스피 추천 종목으로 제이콘텐트리(036420)를 꼽았다. 캡티브(JTBC) 편성 회복과 함께 디즈니사에 대한 판매가 시작된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 등 드라마 라인업도 대기 중이다.
코스닥 기업 중에선 RFHIC(21841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올해 삼성전자(005930)를 통한 버라이즌 외 통신사 매출액 증가로 호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여기에 3기가헤르츠(GHz) 이상 주파수 사용 본격화, 28GHz 대비 Gan MMIC(마이크로파 집적회로) 사업이 개시되는 점을 짚었다.
글로벌 고객사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월덱스(101160)도 꼽았다. 미·중 무역분쟁 이후 반도체 기업 공급망 다변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으로 증설에 나서고 있다. 이에 해외 반도체 고객사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SK증권은 지난해 하반기 반도체 다운사이클에서도 후공정 외주 비중 상승에 따른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SFA반도체(036540)를 추천했다. SFA반도체는 국내 최대 반도체 후공정 업체로 삼성전자 서버 D램 후공정 1위 업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677억원이 전망되고 있다. 올해엔 외주 증가 흐름과 함께 필리핀 라인과 연계공정 보유에 대한 강점이 주목된다.
폴더블폰 힌지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KH바텍(060720)도 제시했다. 회사의 폴더블폰 힌지 매출 비중은 70%를 넘어가고 있으며 폴더블폰 월별 출하 추이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란 평이다. SK증권은 KH바텍의 2022년과 2023년 영업이익을 각각 14%, 6% 상향 조정했다.
SK증권은 “올해 4세대 제품 출시가 6~7월로 예상됨에 따라 1월부터 관련 기대감에 주가에 서서히 녹아들 수 있는 시점”이라며 “독점적인 힌지 공급 지위가 흔들릴 수 있으나 이점을 감안해도 힌지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000억원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치과용 디지털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레이(228670)도 꼽았다. 경쟁사 대비 패키지 가격이 낮고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우수하단 평이다. 올해엔 고성장 중인 중국 치과 시장에서 장비를 포함해 전반적인 치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증권 측은 “레이는 레이 차이나(Ray China)에 대한 285억원 출자하고, 중국국제금융공사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중국국제금융공사 협업을 통해 장비 포함 소재와 치과 그룹 인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