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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골드만삭스-국내 스타트업 1대 1 미팅'

경계영 기자I 2020.10.26 06:00:00

시리즈A 이상 스타트업 10개사 참여
"향후 다양한 IB와 미팅 개최 예정"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와 국내 스타트업 간 1대 1 미팅을 주선했다.

무역협회가 지난 6월 KDB산업은행과 함께 주최한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0, 서울’에 골드만삭스가 연사로 참여하며 두 기관의 연이 닿았다. 그 이후 무역협회와 골드만삭스는 국내 스타트업 관련 투자를 협의하다가 이번 행사 개최에 이르렀다. 골드만삭스는 ‘배달의민족’ ‘직방’ 등에 초기 투자하는 등 1999년 이후 4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이날 행사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을 개발하는 루센트블록, 배달 대행 서비스의 바로고, 공동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베토코리아 등 시리즈A 이상의 부동산, 물류·유통, 클라우드 분야 스타트업 10개사가 참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소수의 자산가가 독점하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혁신하려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며 “골드만삭스는 다양한 국내외 투자 사례와 유사 경험이 있기에 오늘 만남이 시장을 혁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파니 후 골드만삭스 MBD(Merchant Banking Division) 아시아 공동대표는 “지난 20여년 동안 꾸준하게 한국에 투자하면서 투자도 한국의 경제발전과 발맞춰 함께 진화해 왔다”며 “최근 한국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전자상거래, 물류, 빅데이터 등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스타트업이 선보이는 기술적 진전과 혁신,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고려한 투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했다.

조상현 무역협회 스타트업글로벌실장은 “글로벌 IB와 스타트업 간 만남을 주선하면서 협회의 스타트업 지원 스케일이 한층 성장했다”면서 “향후 아시아에 오피스를 둔 다양한 IB와도 미팅을 개최할 예정으로 우리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무역협회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연 ‘골드만삭스와 국내 스타트업 간 1대1 미팅’에서 임철희 온키(ONKEY)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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