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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차트)말썽꾼 `금융주`와 거리두기

김경민 기자I 2009.02.27 08:03:09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올 봄에도 강한 황사가 자주 올 거라고 한다.
 
예년보다 황사가 일찍 찾아온데다 한반도 뿐만 아니라 중국 내륙지방까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면서 심각한 황사태풍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을 하더라도 마스크와 긴소매 옷을 입는 등 황사먼지를 가급적 피하는 게 상책이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악재를 뚫고 나가기 어렵다면 피해가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증시를 가장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인만큼 `금융`과 잠시 거리를 두는 것도 적절해 보인다.

 
▲ 은행업종과의 상관관계와 시장대비 상대수익률(08.10.27~)

실제로 왼쪽 그래프를 살펴보면 작년 10월 저점과 비교할 때 상승업종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업종과 관련성이 적은 업종들이다. 
 
금융불안이 거세지는 가운데 은행업종과 가장 상관성이 적은 의약품과 기계, 화학업종 등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올랐다. 이에 비해 은행과 금융업종은 부진한 모습이다.

이수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개별 금융기업 또는 외환시장에 대한 시장의 불안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굳이 불안함에 베팅하기 보다는 가능하다면 변동성에 대한 부담이 적은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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