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차세대 호텔 관광산업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강경록 기자I 2016.10.03 09:35:30

'관광특성화고교생 호텔리어 양성과정' 수료식 가져
지난 30일 강원도 원주 한국관광공사 본사서 열려
최종 수료생 63명 배출해

지난달 30일 강원도 원주 한국관광공사 본사 건물에서 열린 ‘2016 호텔리어양성과정’ 수료식(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나라 관광업계를 이끌고 나갈 63명의 미래 호텔리어가 새롭게 배출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 ‘2016 관광특성화고교생 호텔리어양성과정’ 훈련 수료식 강원도 원주 한국관광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열렸다고 3일 밝혔다. 호텔리어 양성과정은 차세대 호텔관광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직무훈련이다. 교육과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전공교과(객실관리, 접객서비스, 식음료접객, 연회 및 부대시설관리 등)와 소양교과(의사소통, 문제해결, 대인관계 등), 호텔현장실습으로 운영했다.

난 7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26개 관광특성화고등학교 69명의 학생들로 시작한 호텔리어양성과정은 최종 수료생 63명을 배출했다. 올해 호텔리어양성과정은 국내 특급호텔 현직 호텔리어 최고의 강사진을 투입해 총 440시간 교육으로 진행했다. 이 중 40시간은 주말 호텔현장실습 시간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현장경험을 쌓게 했다. 또한 학생들의 외국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영어과정은 원어민 수업으로 진행하고 방과후 과정으로 제2외국어(중국어, 일어) 수업도 실시해 학생들이 외국어에 충분히 노출되도록 했다. 그 결과 지난 9월1일~2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관광산업 채용박람회 관광통역안내경진대회에서 대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올해 9월말 호텔리어양성과정을 마친 2기 수료생들도 현재 활발히 구직활동 중이며 기 취업자 중에는 세계최고 브랜드인 JW매리엇서울, 노보텔앰배서더 등 특급호텔에 입사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공사는 올해 취업률 목표를 약 90%로 잡고 있다.

정혜경 한국관광공사 취업지원팀장은 “이 사업의 목적은 고졸 인력이 취업하기 힘든 현실에서 현장맞춤형 훈련으로 직무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에게 양질의 취업처를 제공해 열린 채용문화를 확산 시키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효과를 제고하고 관광특성화고교와 호텔간의 취업연계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2015년도에 총 18개 관광특성화고등학교 80명의 학생들로 시작된 호텔리어양성과정은 수료생 77명 배출, 68명 취업(취업률 88%)이라는 결과를 달성했다. 취업자 중에는 46%가 고졸학력으로는 취업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5성급, 4성급 호텔에 취업함으로써 취업의 질적 성과를 가져왔다.



▶ 관련기사 ◀
☞ [e주말]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 [여행] 섬강따라 가을이 '지글지글' 익어간다
☞ 가을절정 으뜸 여행지에 '메이플 캐나다'
☞ [여행팁] ‘혼행족’ 위한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Best 3
☞ [창조관광] "캐리어 이젠 끌고 다니지 말고 맡기세요"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