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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전하는 따뜻한 선물 문화, 카카오톡 선물하기

김현아 기자I 2016.02.26 05:31:5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얼마 전 대학교를 졸업한 박모(26)씨의 스마트폰에 카톡 알림이 울린다. 지방에 있어 졸업식에 오지 못한 아버지가 보낸 카카오톡 선물하기 메시지다. 선물과 함께 보낸 모바일선물카드에는 졸업을 축하하고 앞으로 사회생활을 응원한다며 노트북을 선물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박씨가 카톡 선물하기를 둘러보다 찜해 둔 그 노트북이다. 박씨는 메시지를 확인하고 선물을 받을 주소를 입력해 며칠 후 노트북을 받고, ‘나도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아버지께 감사 메시지와 함께 커피 한잔을 선물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선물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카톡 친구들과 간편하게 선물을 주고받는 카톡 기반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다. 메시지처럼 부담 없이 편하게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어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1일 빼빼로데이 하루동안 빼빼로 150만개를 판매한 바 있으며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한 주간 케이크류 판매 50여 만개를 기록했다.

다른 온라인 커머스와 가장 다른 점은 ‘선물’의 의미와 목적에 맞는 특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주는 것이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모바일 선물 문화에 맞춰 선물 받는 사람에 꼭맞는 맞춤형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모바일 상품권에서 다양한 실물 상품까지…검색도 가능

현재 2천여개의 브랜드, 10만여 개의 상품이 팔린다. 베이커리, 커피, 아이스크림 류의 상품권 판매비중이 높으나 실물 상품의 구매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선물을 사서 메시지를 보내면 받는 사람이 직접 선물받을 주소를 입력해 해당 주소로 상품이 배송되는 방식을 도입한 덕분이다.

향수, 패션, 유아동, 의복 등이 인기다. 포털에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검색하면 커피나 베이커리류의 모바일 상품권 뿐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 일상용품, 패션 아이템에서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물을 받은 이야기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2월 초 선물 검색 기능을 도입함에 따라 더 편리해졌다.

◇받는 이가 원하는 걸 선물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상품을 둘러보던 이용자가 상품정보 하단에 있는 ‘좋아’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카카오톡 친구의 ‘좋아’ 탭에 해당 상품이 직접 표시된다. 선물을 보내는 사람이 상대가 실제로 원하는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졸업이나 생일, 기념일 같은 특별한 이벤트를 앞둔 사람이라면 ‘선물하기’에서 쇼핑하듯 상품에 ‘좋아’ 버튼을 눌러보자. 가족이나 친구, 애인으로부터 그 상품을 바로 선물받게 될 수도 있다.

‘생일선물’탭도 마찬가지다. 생일에 맞춰 남자친구/여자친구/부모님/친구 등 선물을 받는 상대방에 따라 추천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추천’탭에서는 선물을 하는 목적과 상황로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 선물을 고를 때 드는 걱정을 줄여준다.

이사, 다이어트, 임신과 출산, 새출발 등 명확한 목적을 비롯해 고마울 때, 미안할 때, 사랑할 때, 아파할 때 등 지인의 상황에 맞는 추천 선물 상품 정보도 볼 수 있다.

◇선물과 함께 마음도 전한다

가장 큰 특징은 선물하는 이의 마음을 담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메시지카드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카톡 친구에게 모바일 교환권 및 배송 상품을 선물할 때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모바일 카드다. 선물을 보내는 사람은 상품 선택 후 마음에 드는 카드 배경화면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선택해 카드를 꾸밀 수 있다.

선물을 받는 사람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접속해 상대방이 보낸 메시지 카드를 열어볼 수 있다. 메시지 카드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구매자 중 50% 이상이 이용한다.

◇기부는 어려운 이를 위한 선물이다

카카오는 모바일 선물문화를 사회적 책임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12월에 진행한 ‘100원의 선물천사’ 이벤트가 첫번 째 사례다.

단돈 100원으로 구매 가능한 기부쿠폰을 출시, 이용자가 쿠폰을 구매하면 구매 건마다 카카오가 500원을 추가로 기부해 국내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과 난방비 등을 전달했다. 총 5만 6951명이 참여해 4664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카카오 손동익 커머스사업팀장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지난 2010년 12월 출시된 이래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선물 문화를 쉽고 편리하게 많은 이들이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소중한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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