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통신은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가 보낸 텔레그램 메신저를 인용해 “인파로 북적이는 버스 정류장에 포격이 가해졌다”고 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이번 공격을 ‘러시아에 의한 테러 행위’라고 비판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를 장악하기 위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말 도네츠크주에 민간인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키릴렌코 주지사도 이날 “자신을 러시아군의 표적이 되게 하지 말라”며 주민에게 대피를 종용했다.
남부전선도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간 격전지다. 이 지역을 장악한 러시아에 맞서 우크라이나가 수복을 노리고 있어서다. 러시아는 헤르손주 등 남부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이들 지역을 러시아에 합병하기 위한 주민투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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