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지지율 35.7% 1위…2위 박용진과 `2배` 격차[KSOI]

이상원 기자I 2022.07.04 10:54:58

TBS-KSOI 여론조사
2위, 박용진 16.8%…이재명과 `2배` 격차
김민석 6% 전재수·강병원 3.4% 강훈식 1.5%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40.9% 민주 35.6%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5일 경기도 오산시 오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오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의원이 35.7%로 선두였다.

박용진 의원은 16.8%, 김민석 의원은 6,0%, 전재수 의원·강병원 의원은 각 3.4%, 강훈식 의원은 1.5%로 그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5.3%, `적합한 후보 없음`은 18.7%, `잘 모름` 9.2%였다.

이재명 의원은 2위 박용진 의원와 18.9%p의 격차를 보였다. 오차범위 밖 2배 이상의 차이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 시, 이 의원의 지지도는 72.7%까지 올랐다. 이어 박용진 의원은 8.0%, 김민석 의원 3.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상대적으로 이 의원의 지지 세력이 약한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이재명 34.7%, 김민석 18.1%, 박용진 15.5%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권에서도 이 의원은 1위를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지지도 적지 않았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0.9%, 민주당 35.6%, 정의당 5%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봤을때 국민의힘 지지율은 3.5%p 감소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4.1%p 상승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5.3%p로 지난주 12.9%p보다 크게 줄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자동응답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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