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디자인에 부드러운 코너링"…반전 매력 '토레스'[타봤어요]

송승현 기자I 2022.07.06 09:00:00

외관은 강인한 남성 이미지…실내는 심플하고 슬림
레그·헤드룸 공간 넉넉해…2열 접으면 적재용량 두배
고속·일반주행 모두 안정적…경쟁력 있는 가격대 장점

[사진·글=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정통 SUV 명가’의 부활을 내걸며 야심차게 출시한 신차 토레스가 도심형 SUV가 장악한 SUV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던졌다. 쌍용차의 상징인 무쏘 헤리티지(유산)를 키워드로 내세운 토레스는 다양한 반전 매력을 지녔다. 토레스에서 가정 먼저 주목할 만한 지점은 바로 정통 SUV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다.

강인한 디자인에 부드러운 코너링으로 반전 매력 선보인 ‘토레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토레스=대한민국 차’ 자부심 디자인에 담겨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만난 토레스(T7 트림)의 전체적인 인상은 근육질 몸매의 남성의 형상이다. 굵은 선의 후드 캐릭터 라인은 전면부의 강인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짧고 반복적인 세로격자 모형의 버티컬(수직)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 범퍼의 조화는 토레스가 도심과 더불어 오프로드에도 적합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자 비전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강인한으로 의해 추진되는 디자인)가 고스란히 반영된 모습이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가 주행하는 모습. (사진=쌍용차 제공)
토레스의 후면부는 정통 SUV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핵심이다. 마치 스페어타이어를 형상화한 헥사곤(Hexagon·육각형) 타입의 리어 가니쉬는 토레스가 정통SUV의 계승을 잇고 있다는 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토레스 후면에 위치한 제동등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리’의 문양을 표현한 것으로 토레스가 대한민국 차량이라는 자부심도 담겨 있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가 주행하는 모습. (사진=쌍용차 제공)
자동차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반전 매력이 펼쳐진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이뤄졌다. 센터페시아의 각종 조작버튼들은 12.3인치의 인포콘 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 시스템(AVN과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에 모두 흡수됐다. 그 결과 실내의 전반적인 인상은 깔끔하고 세련돼 보였다.

운전석에 앉으면 탁 트인 시야가 눈에 띈다. 여기에는 운전자의 안전과 주행의 즐거움을 위한 쌍용차 디자이너의 세심한 배려가 담겨있다. 쌍용차는 넓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토레스의 대시보드를 최대한 슬림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스티어링휠(운전대) 상·하단부도 일부 절단해 운전자가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남성 뿐 아니라 여성과 노인들도 넓은 시야가 확보돼 운전하기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의 실내 모습. (사진=쌍용차 제공)
기본기 탄탄한 주행 성능에 정숙성까지

토레스의 내부 공간은 넉넉한 편이다. 토레스의 재원은 전장 4700mm, 전고 1720mm, 전폭 1890mm다. 실내공간의 크기를 자랑하는 축거는 2680mm에 달해 1열 좌석은 물론 2열 좌석 공간도 넉넉하다. 성인 남성 기준 레그룸은 주먹 2~3개는 거뜬히 들어간다. 정통 SUV인 만큼 차량 뒷부분이 유선형으로 이뤄져 있지 않아 헤드룸 높이도 충분했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703리터(ℓ·T5 트림 839ℓ)에 달하고 2열 좌석을 접을 경우 적재 용량이 1662ℓ로 두배 이상 늘어나 성인 남성이 누워도 거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활성화된 캠핑과 차박(차에서 숙박)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의 실내 센터페시아 부분. 전체적으로 ‘버튼리스’ 디자인이 채택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상을 준다. (사진=송승현 기자)
주행 성능의 경우 기본기가 탄탄하다. 이날 네스트호텔에서 인천 송도까지 약 43km를 주행해봤다. 토레스에 탑재된 1.5리터(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PS), 최대토크 28.6kg·m 성능을 지녔다. 토레스는 초반 가속 단계에서 엔진의 힘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었다. 토레스는 고속주행 뿐 아니라 일상 주행(50~80km)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코너링이 매우 부드러웠다. 풍절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정숙성도 뛰어났다. 토레스의 전체적인 주행은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는 탁트인 전면 시야를 위해 대시보드를 슬림하게 디자인했는데, 그로 인해 계기판 역시 가로 길이가 줄어들게 됐다. (사진=송승현 기자)
토레스의 또 다른 경쟁력은 가격이다. 중형SUV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적용받을 시 △T5 트림 2740만원 △T7 트림 3020만원이다. T7 트림을 선택한 뒤 풀옵션을 적용해도 가격은 3220만원에 불과하다. 토레스와 동급 차량인 싼타페 풀옵션이 4000만원, 한 단계 작은 체급인 기아의 스포티지 풀옵션이 4000만원에 육박한 것을 생각하면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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