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상청에 따르면 ‘구촐’은 지난 6일 오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49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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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9시에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80km 부근, 오후 9시에는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70km 부근 해상한다.
태풍 예상 진로를 살펴보면 태풍은 발달 초기 대만 방향으로 북서진하다가 10일쯤에는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으로 향할 전망이다.
11일 오후 9시께는 강도 ‘강’을 유지한 채로 오키나와 남동쪽 500여km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2일까지 초속 30m 후반대의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일본을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고, 그 이후 경로는 유동적인 상황이다.
강풍반경도 최대 300km 범위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현재까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촐’은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야프어로 강황을 의미한다.
한편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제2호 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하면서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공이 폐쇄돼 한국인 관광객 3000여 명이 갇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