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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母 입장→일기장 언급, 김수현 "미성년 교제 NO" 주장 뒤집나 (종합)

김보영 기자I 2025.03.15 09:23:58

가세연 "故 김새론 일기장 써…교제 날짜 명시"
"김수현 상태 걱정한 유족, 탈의 사진 공개 원치 않아"
김새론 母 "딸은 거짓말한 적 없어"
김수현 소속사 "성년 시절 교제…7억 독촉한 적 없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에 “성인이 된 후 사귀었다”는 해명입장을 밝히자 김새론의 모친이 직접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그에 대한 반박 입장을 밝혔다. 특히 고 김새론이 생전 쓴 일기장에 김수현과 교제 기간을 명시해둔 것으로 전해져 일기장의 존재 및 내용이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진실공방의 또 다른 변수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에 “김새론 씨가 일기를 쓴다. 그래서 (유족이) 김수현과 사귄 날짜를 정확히 기재할 수 있던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김새론의 유족은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었던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구체적 날짜를 언급하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일기장에 김수현과 사귄 날짜, 교제 당시의 내용들이 담겨있다면 또 다른 증거가 돼 김수현 측과 진실공방에 영향을 줄 쟁점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김 대표는 “김수현은 끝까지 김새론을 거짓말한 허언증 환자로 만들었다”며 “블과 며칠 전 사실무근이고 절대 사귄 적이 없다고 했다가 뽀뽀 사진이 공개되니까 성년 시절에만 사귀었다고 말을 바꾼 김수현은 거짓말쟁이고 허언증 환자”라고 비난했다.

가세연은 당초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의 증거로 김수현의 탈의 사진 등을 공개하려 했지만 유족이 이를 원치 않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도 전했다.

김 대표는 “소속사 입장문에서 김수현이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는 말 때문에 안 좋은 생각을 할까봐 유족이 배려해준 것”이라며 “제가 김새론 부모님을 설득하고 있다. 뻔뻔하게 방송 복귀하면 사진 공개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앞서 김새론의 어머니는 같은 날 가세연을 통해 김수현과 딸의 생전 관계와 관련한 입장, 딸과 관련한 폭로에 자신이 직접 나서게 된 경위를 밝혔다.

김새론 어머니는 이날 가세연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가족의 의도가 변질되고 왜곡되는 것을 보고 입장문을 내게 됐다”며 “저희의 목적은 수많은 거짓 기사를 통해 한순간에 망가져버린 아이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그와 함께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일어날 악의적 유튜버들과 사이버렉카들의 범죄행위를 법으로 단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론이는 언론을 향해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거짓말로 알바 코스프레를 한 적이 없고 친구들과 유흥만 즐기던 아이도 아니다. 조작된 사진으로 열애설을 불러일으키지도 않았다”며 “하지만 이진호(유튜버)와 사이버렉카들은 거짓 기사를 만들어 한 여배우의 일상과 그 가족을 지옥으로 끌고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기에 골드메달리스트에서는 새론이가 올린 사진을 의도를 알 수 없다면 거짓말하는 정신없는 여자아이로 매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거짓기사의 날카로운 화살들이 갓 스무살을 넘긴 어린 딸에게 향했으며 모욕적인 인신공격성 악플을 오로지 새론이 혼자 감당해왔다”며 “새론이는 그렇게 올곧이 3년을 24시간을 잠도 못자고 외롭게 버텨왔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유족들은 이미 저희 곁에서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어버린 새론이가 단지 연기자로 인정받았던 생전의 그 명예를 고스란히 회복하고 사실과 전혀 다른 거짓기사들을 바로 잡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언론들이 자신의 소명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동기가 마련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미성년 시절부터 열애를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7억의 채무를 독촉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오늘 새벽 김수현씨가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당사는 김수현씨가 절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수현 씨는 가세연의 보도 이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들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었다”며 다음주 예정된 입장 발표를 당긴 이유를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12일 가세연의 방송이 끝난 밤, 회사 정문 건너편과 주차장에 카메라를 든 사람이 탄 차량이 새벽이 되도록 지키고 있었으며, 13일 점심 즈음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건물 주변을 배회하는 등 김수현씨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갈무리)
김수현, 김새론의 교제에 대해서는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새론이 2024년 3월 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2025년 3월 11일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의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세연이 2025년 3월 12일 공개한 또다른 사진은 2019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두 사람이 촬영한 것이라며 “가세연에서 김수현씨가 김새론씨와 미성년자 시절부터 사귀었다는 근거로 내세운 모든 사진들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시절에 촬영한 것이다. 가세연에서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2016년에 촬영된 사진’은 존재할 수 없다. 당시 두 사람은 교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018년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낸 손편지에 대해서도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였다.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듯 김수현은 군 생활에 적응중이었고, 지인들에게 군에서의 일상에 대해 자세하게 적어 보내곤 했다”며 “보고싶다는 표현은 군생활 중인 군인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이라고도 반박했다. ‘새로네로’라는 표현도 김새론이 2016년부터 SNS에 공개적으로 쓰던 별명이지 두 사람의 애칭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교제에 관해 김수현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다. 성인인 두 사람의 교제가 사적인 영역이라 할지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김수현의 삶 또한 대중의 평가를 받는 것은 당연하고, 그 평가가 날카로운 비판이라면 더더욱 진지하고 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그러나 가세연의 보도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사실이 진실인 것처럼 퍼져나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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