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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층 외벽에 매달려 소리친 남성…"목숨 걸고 일해, 2.3억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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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원 기자I 2025.12.10 21:12:11

노무비 2억3000천만원 요구
소방·경찰 설득 끝 하강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하도급업체 관계자인 50대 남성이 아파트 외벽에 매달린 채 체불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였다. 그는 경찰·소방의 설득 끝에 5시간여 만에 스스로 내려와 상황이 종료됐다.

10일 낮 12시 59분께 전남도 나주시 빛가람동 한 아파트 외벽에 사람이 매달려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 나주소방서는 이날 오후 1시쯤 나주시 빛가람동의 20층 높이 아파트 외벽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외벽에 현수막을 걸고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해당 아파트 외벽 도장 작업반장으로 알려진다. 현수막에는 “B건설은 뜨거운 폭염 속 목숨 걸고 일한 노무비 2억3000만원을 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구조 인력을 배치했다. 구조대는 옥상으로 진입해 A 씨에 대한 설득 작업을 진행했고, A씨는 오후 5시56분쯤 건물 내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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