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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양 회장 공범으로 지난 7월 미국으로 출국해 특검의 거듭된 출석요청에 불응하고 있는 웰바이오텍 박 부회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어제 경찰청을 통한 인터폴 적색수배조치 및 외교부를 통한 여권 무효화 절차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구세현 웰바이오텍 전 대표이사에 대해선 “구세현 씨는 구속기간을 연장해 수사 중인데, 구속기간 연장 전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고 있지 않다”며 “조사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상태로 봐 기소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나 오는 17일 구씨를 기소할 방침이다.
웰바이오텍(010600)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2023년 최대주주를 지낸 회사로, 삼부토건(001470)과 유사한 방식으로 주가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삼부토건이 지난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홍보하며 주가를 띄우고 보유 주식을 매도해 삼부토건 전·현직 간부가 369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내용이다.
특검팀은 웰바이오텍의 양 회장 등이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급등하자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매각해 약 400억원의 시세 차익을 본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13일 양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해 조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