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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선생님 A씨가 이 같이 말했다고 주장하며 녹음을 한 경위에 대해 “문제의 발언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하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식을 낳지 않는다면 나중에 혼자 방에서 쓸쓸하게 죽어가고 썩은 채로 발견될 거라고, 독신으로 살겠다는 여학생들에게 정신 차리라고 했다더라”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총 약 6분 분량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당시 이들은 고2 생명과학 생식파트를 공부중이었다.
글쓴이에 따르면 문제의 선생님 B씨는 “20대 후반에 (아이를) 낳아야 한다. 생물학자가 31~32세까지는 봐줄 테니까 그 안에는 꼭 (아이를) 낳아라”라며 “33~34세에 나이 들어서 낳는 게 제대로 출산이 되겠냐?”고 말했다.
또 B 씨는 “생물학적으로 여자가 아기를 낳았을 때, 아기가 가장 건강할 수 있는 나이는 27~27세 때다. 알겠냐? 여자의 하체가 가장 왕성하고 튼튼하고 성숙했을 때 낳아야 한다”며 “20대 초반은 아직 덜 성숙하다. 20대 중반이 넘어가야 모든 게 완벽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너희 인생을 대신 살아갈 분신을 가장 완벽할 때 낳으란 얘기다. 세상 살면서 돈이 제일 중요한 거 같냐? 죽을 때 돈은 아무 의미 없다. 하지만 뭐가 의미 있냐? 내 자식밖에 없다. 죽을 때 나한테 남는 건 자식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B씨는 “아기를 낳으면 본능적으로 내 분신이라는 걸 느낀다. 자식 낳는 순간에 뭘 해도 아깝지 않고 목숨 바쳐서 애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라며 “여기서 독신으로 혼자 살겠다는 마인드 가진 사람들 3분의 1은 있을 텐데, 정신 차려라”라고 호통쳤다.
끝으로 B씨는 “하느님이 새로 태어나는 생명을 모두 다 보호할 수 없으니까 자신을 대신해서 내려보내는 게 어머니라는 존재”라며 “너희가 이제 그 역할을 해야 한다. 그걸 왜 거부하려고 그러냐”고 했다.
게시글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더불어 학교 앨범 속 교사 B씨 사진도 공유되고 있어 무분별한 신상털기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이 글을 본 한 졸업생은 “모교인데 작년에도 그랬고 재작년에도 그랬고 그냥 매년 똑같은 말 하고 계신다. 애들이 너무 많이 들어서 무시했는데 결국 계속하셔서 일이 터졌다. 그니까 반응 없을 때 그만하시지 그랬냐”고 지적했다.
사연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은 국민신문고 일반 민원 게시판 ‘서울시 양천구’ 지역에 B씨 관련 항의 민원을 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