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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청년최고위원은 “대구 사람으로서 원래 사투리에는 ‘노’, ‘나’, ‘고’ 등 다양한 어미가 쓰인다”며 “젊은 층에서 ‘무섭노’ 같은 표현은 감탄사처럼 자연스럽게 쓰인 것이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이번 논란을 보면 민주당 정치인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너무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치르면서도 노 전 대통령을 지나치게 이용하고 있다. 지나친 성역화도, 정치적 이용도 모두 경계해야 하며 역사의 평가는 역사에 맡기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처럼 높게 평가받는 정책도 있었지만, 등급제 수능처럼 논란이 된 정책도 있었다”며 “친인척 비리 문제도 있었고 수사의 필요성도 있었다. 이를 모두 검찰개혁의 상징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정부 권력자를 수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을 이용하는 정치는 오히려 젊은 세대의 반감을 키울 수 있다”며 “배재고 논란도 마찬가지다. 정치가 사회 갈등을 키우기보다 역사가 객관적으로 평가하도록 둬야 한다”고 말했다.
범여권인 개혁신당에서도 비슷한 문제의식이 제기됐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전 대표가 뜬금없이 경상도 사투리를 향해 죽창가를 부르기 시작했다”며 “범여권의 노무현 대통령 성역화와 감정 강요도 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중위연령이 46세라는 것은 10·26과 5·18 이전에 태어난 사람이 절반, 이후에 태어난 사람이 절반이라는 의미”라며 “누군가에게는 역사적 사건이 감성의 영역일 수 있지만, 다음 세대에게는 책으로 배운 이성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어 “젊은 세대에게 본인들처럼 감성으로 역사를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면서 경상도 사투리의 어미인 ‘노’를 피휘하도록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의 정치에는 매력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비극적인 서거를 조롱하거나 폄훼하는 것은 배척해야 한다”면서도 “20대 대부분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를 직접 경험하지 못했다. 그들에게 책에서 배운 것 이상의 감수성과 기억, 엄숙함을 강요하거나 주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누군가가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할 의도로 밈을 소비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품격 있는 행동이 아니더라도 그 이유만으로 한 세대를 싸잡아 비난하거나 일베몰이를 할 때는 지났다”며 “노 전 대통령도 성역이 아니라 다른 전직 대통령들처럼 역사 속에서 추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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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혀 동의할 수 없다. 의문문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은 경상도 말 용법에 맞고 맞지 않고의 문제가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폄훼하는 잘못된 행위임을 분명히 알려야 한다”며 “청년들도 이것이 잘못된 표현이라는 점을 알고 더 이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에 올라온 영상에서 시작됐다. 불이 꺼진 멤버 미나미의 동생 방으로 향하던 중 촬영을 진행하던 PD가 먼저 “무섭노”라고 말했고, 원이가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맞장구치면서 온라인상에서 일베식 표현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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