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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은행권은 홈플러스 협력업체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 중이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원금 상환 없이 만기를 연장하고 상환 유예를 지원하고,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연체 시에도 운전자금으로 대환할 수 있는 특약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규 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에는 최대 5억 원의 긴급 자금 지원을 통해 유동성 확보를 돕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지원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홈플러스가 변제계획을 수립한 만큼 이를 책임감 있게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며, 협력업체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품 공급이 안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이날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거래 채무 약 3400억원을 상환했으며, 소상공인 및 영세업자 채권을 우선적으로 순차 지급 중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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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금융시장 안정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되지만, 유통업 등 업황이 부진한 업종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융당국은 긴장감을 유지하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필요시 시장 안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품권 등과 관련한 소비자 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민원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