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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는 이번 가격 인상의 이유로 가맹점 수익 악화 개선을 들었다. 굽네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배달 수수료, 인건비, 임대료 등 비용상승으로 가맹점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했다”며 “가맹점 수익 개선 요구를 수용해 일부 품목에 대한 가격 인상을 부득이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파이스 코리아도 같은 날 치킨, 샌드위치, 사이드 메뉴, 디저트, 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100∼800원) 올렸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기 메뉴인 클래식 치킨 샌드위치, 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의 가격은 동결했다.
특히 배달 주문 ‘이중 가격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앞으로 배달 메뉴에는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차등 적용한다.
파파이스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물가 인상과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 비용 상승 압박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기간 한정 할인세트, 배달료 할인, 타임 할인 등 다양한 밸류 프로모션을 진행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식품·외식업계 가격 인상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치킨업계에서는 교촌치킨과 bhc가 주요 제품 가격을 각각 30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하는 버거와 사이드 메뉴 등 30여 종의 판매가격이 평균 3.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