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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저희 더본코리아와 통영시가 함께 진심을 담아 사과 영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이번 축제에서 발생한 여러 불편 사항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더 많은 분이 편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다시 한 번 통영어부장터 축제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4월 통영시와 ‘먹거리 관광사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외식산업개발원 설립, 큰발개 수산식품 특화마을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통영어부장터 축제는 당시 협업 내용 중 하나다.
백 대표도 지난달 21일 유튜브에 ‘비교 불가! 압도적인 축제를 열 거예요’라는 제목의 통영어부장터 축제 홍보 영상을 띄우기도 했다.
현장에선 통영의 대표 특산물인 멍게와 굴, 붕장어, 우럭 등을 이용한 굴카츠, 붕장어튀김덮밥, 우럭튀김 등 30여 가지 요리가 5000원~1만 원대로 판매됐다.
그러나 행사 첫날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세찬 비가 쏟아졌고 시작하기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설 만큼 몰린 방문객들은 비를 피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
방문객들 사이 “음식 먹는 테이블이 있어도 천막 하나 없다. 며칠 전부터 비바람 많이 분다고 예보됐는데 준비가 하나도 안 돼 있었다”, “서울에서 통영까지 왔는데 비 맞으면서 음식 먹었다”, “기대가 너무 컸나 보다. 예산시장처럼 대형 천막 정도는 칠 수 있지 않았나”라는 등 불만이 쏟아졌다.
백 대표 유튜브 영상에도 “진짜 최악이었다. 체계가 아예 없다. 전쟁 나면 밥은 이렇게 먹겠구나 체험할 수 있었다”, “축제라서 교통이 막히는 건 이해하지만 들어갈 때부터 줄을 1시간가량 대기해서 들어가고 음식 주문하는데 2시간 대기… 대기의 연속이었다. 백종원 선생님 믿고 갔는데 완전 실망”, “비 맞으면서 음식 먹어본 거 군대 이후로 처음이다”라는 등 댓글이 이어졌다.
또 현장 진행요원 부족, 고르지 못한 음식의 맛, 주차 문제 등으로 “실망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통영시 측은 “당초 예보된 강수량이 적었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라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더본코리아와 협의 끝에 천막을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뉴스1을 통해 해명했다.